[OBC더원방송]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다. 빠르면 오늘 중 인선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는 1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미뤘던 총리 인선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국회의장'급 정치 중량감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상황에서, 그 법무부 장관을 통솔할 총리에는 그와 비슷한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앞서 김진표 의원의 총리 가능성을 둘러싸고 론스타 사태 책임론,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 법인세 인하, 종교인 과세 유예, 동성애 반대 등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김진표 총리' 카드를 접고 정 전의장을 총리로 발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 총리' 카드는 반개혁 이미지가 강한 '김 총리' 카드 대신 친정부 지지자들의 입맛을 맞추는 동시에 '세대교체형 총리'로서의 이미지 전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