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처리, '폭풍전야'...民 반드시 처리vs韓 필리버스터로 저지

  • 기사입력 2019.12.10 18:25
  • 기자명 김승환기자

▲     © 출처=국회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여야 3당이 아직까지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오늘 바드시 처리한다는 민주당과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與野의 대립이 폭풍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이날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371호 정기국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법률안 협의 없는 일방적 개의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단독적인 본회의 개의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만희 의원은 "한국당은 민식이법 등 민생과 관련된 법안은 언제든지 합의처리 할 수 있으며 선거법과 공수처법, 예산안 등에 대해 합의 통해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충분하게 예산안과 관련 한국당의 의견을 기다렸고 존중했지만 온전환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지 않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국회 의사진행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로 예정됐던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원총회도 열리지 못하고 각 당은 의원들에게 본회의 개의를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두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마친 직후 "진실은 4명이 알고 하늘과 땅이 알고 있다. 진실을 밝혀진다"며 본회의 정회를 선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