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에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941년생으로 올해 79세인 이미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2남 4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그녀가 2살 되던 1943년 아버지가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면서 생활고로 지친 어머니에 의해 1945년 외할머니 댁에서 형제들과 떨어져 외롭게 자랐다.
그녀는 57년 간 음반을 1000만장 넘게 판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자의 딸 정재은은 가수 이미자의 뒤를 이어 엔카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하지만 어머니 이미자와의 관계는 다소 소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한 방송에서 "2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던 중 7살에 외할아버지가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집에 데려가 사흘을 동안 지냈던 것이 어머니와 첫 만남"이라며 이후에도 어머니와 별다른 왕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만남은 김포공항에서 이루어졌지만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1997년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당시 정재은은 “어머니가 같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쫓아가 인사를 건넸지만, 아무말 없이 자신을 바라만 보았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정재은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