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일석삼조' 효과 기대

하반기 16억7900만원 투입 7개시군 29개마을에 설치

  • 기사입력 2019.12.09 11:25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경상남도의 도비 지원과 약간의 자부담으로  남해 야촌마을회관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마을발전소).     © 사진 경상남도 제공


[OBC더원방송] 경상남도가 추진중인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가 마을 수익과 주민복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허가신청이 2018년부터 2019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3441건을 허가했다.

 

문제는 외지인이 값싼 임야나 토지를 이용해 태향광 사업을 하며,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여서 마을주민과 마찰을 빚어 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사업비 16억7900만원(지방비 8억1500만원, 자부담 8억6400만원)을 들여 김해, 거제, 남해, 하동군 등 7개시군, 29개 마을(962㎾)에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태양광 발전소란  개인 아닌 마을주민이나 마을 협동조합이 설치해 운영하는 마을 공동체사업으로  태양광 30㎾ 설치 시 연간 3만 9420㎾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고, 연간 800만~900만원 정도의 발전 판매수익이 예측되고 있다.

 

특히 마을회관이나 창고 등 지붕·옥상과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훼손 문제를 대폭 줄였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 신철 팀장은 “마을의 안정적 소득제공과 농촌복지 해결, 그리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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