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스트 어 이어'...“환상이 깨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 기사입력 2019.12.06 00:32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 영화 '저스트 어 이어'포스터


첫 만남은 운명, 연애할 땐 사랑, 결혼 후엔 실수?! 더도 말고 딱 1년 만에… 내 남편을 죽이고 싶어졌다!

첫 만남 후, 불 같은 사랑에 빠져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한 ‘냇’(로즈 번)과 ‘조쉬’(라프 스팰).

 

매일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일년만 살아봐!”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처럼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다.

남편 조쉬는 하루 종일 소파에만 앉아 어설픈 유머를 날리는가 하면, 청소는커녕 쓰레기를 휙~휙 던져 놓고 급기야 회사모임에 동석해 진상댄스를 선보이기 까지… 운명의 남자에서 인생 최악의 밉상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던 중, 냇에게는 매력적인 클라이언트 ‘가이’(사이먼 베이커)가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애정공세를 펼치는데…

깨물어주고싶던 남자가 깨물어죽이고싶은 남편이 되어버린 결혼 1년 차 냇!

과연 그녀는 행복한 결혼 1주년을 맞을 수 있을까?

 

JUST A YEAR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결혼후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오는 갈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결혼을 하게되면 크게 1년, 3년 6년 , 9년등 3년을 주기로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이 영화는 첫눈에 반해 결혼을 했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속에서 서로에게 질려버린 부부의 이야기르 ㄹ아주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첫눈에 만해서 결혼해도 살다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게 나타나기 마련이라는데.... 그래서 결혼하기전 연애는 4계절을 모두 겪어 본 후에 하는 것이라고 하나보다. 그렇게 해도 사네 못사네 말이 나오는게 결혼이라는 이름일 텐데....

 

어설픈 유머나 날리고, 부인 회사 모임에 가서 진상만 부리는 남편 때문에 매번 한숨만 나오던 어느날 그녀 앞에 멋진 클라이언트 가이가 나타난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가이는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펼치지만 이미 결혼한 이상 의리를 지켜야한다는 신념하에 그의 애정 공세를 멀리 하지만 그럴 수록 자꾸만 그에게 빠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혼란스럽기만 한다. 

 

남편 역시 결혼전 만났던 여자에게서 묘한 편한함을 느끼게 되면서 혼란을 겪게 되지만 그녀가 가이와 잘되서 멀리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된다. 자신의 짝은 냇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냇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조쉬의 헤어지자는 말에 뛸 듯이 기뻐 가이를 향해 가는데, 가이옆에 남편의 엣날 여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냇과 조쉬는 서로의 짝에게 안기면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가이역을 맞은 사이먼베이커리는 영화에서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여성들의 마음을 마구마구 흔들어 놓았다. 

 

결혼한 상태이지만 냇처럼 남편과 갈등하는 시기에 가이처럼 진정한 나의 반쪽이 나타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지? 과연 우리는 영화에서처럼 자신의 진정한 짝을 찾아 떠나야하는 것일까?

 

 영화는 이제막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해야할 사람들이라면 꼭 보고 한번쯤 자신의 진짜 반쪽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는 영화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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