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檢.言 유착의 검은 카르텔, 끈끈한 암묵적 밀착관계를 파헤친다

"권력 감시 필요"vs"출입처 있어야 감시하나"...'PD수첩' 검찰 출입 기자단 카르텔

  • 기사입력 2019.12.03 20:16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 사진=MBC PD수첩 화면


[obc더원방송] MBC 'PD수첩'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검찰과 출입 기자들의 폐쇄적인 공생 관계에 문제를 제기한다.

 

3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검찰 기자단'이란 타이틀로 일부 검사들과 기자들이 서로의 필요와 상황에 때론 갑이 되고, 때론 을이 되면서 암묵적 공생관계의 카르텔을 조명한다.

 

검찰 출입 기자들과 현직 검사들이 폐쇄적으로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검은 공생'을 하고 있다는 것. 

 

"권력 비판과 감시를 위해서" 출입처가 필요하다고 출입처 제도를 옹호하는 측은 주장한다. 하지만 "반드시 출입처를 나가야지만 그런 감시나 비판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반박 의견도 있다.

 

민주시민언론연합이 '검찰 기자가 작성한 검찰개혁에 대한 기사 507개'를 분석한 결과, 법무부의 개혁안에 대한 기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비판적인 내용으로 확인됐다. 

 

반면 검찰의 개혁안을 비판하는 기사는 단 11.5%에 불과했다. 기사에서 주로 언급된 비판 사유는 '검찰 수사권 축소'다.

 

한 언론사 법조팀장 A 기자는 제작진에 "기자단이 구성한, 마이크를 들고 있는 분들. 그분들만 피의자한테 질문할 수가 있다"며 "기자단이 아닌 사람들은 뒤에서 보는 거죠. 질문할 수 없죠. 찍히니까"라고 말했다.

 

현직 '검언(檢言)유착'의 실태와 검찰 출입 기자단의 진실을 추적한 'PD수첩-검찰 기자단'은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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