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군의 총독인가?! 해리스 대사...'종북좌파'논란' 北, '총독 방불' 맹비난

방위비 증액압박 해리스는 日 '아베 생각?!' ... 與의원 “그만하자” 주제 바꿔

  • 기사입력 2019.12.02 09:02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사진=해리스 트위터 캡처


[OBC더원방송] 일본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막말 퍼레이드가 선을 넘어섰다며 추방 요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방위비 증액 압박'으로 연일 외교적 결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1일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일본 강점기 총독'에 비유하며 맹비난에 나섰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식민지 총독의 행패질'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이 도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며 "그야말로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사람들을 노예처럼 취급하며 마구 호통치던 왜놈 총독의 행태를 방불케 하는 경악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국 의원들을 불러 고압적으로 방위비 인상을 압박해 논란을 빚었던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발언으로 점입가경이라는 중론이다. 

 

복수의 국회 관계자를 인용한,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올 9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소속 여야 의원 1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리스 대사의 언급에 여당 의원이 “그런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해 대화 주제를 바꿨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지난 29일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추방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에 부임한 후 대한민국의 통일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미국의 요구를 강요하기 위해 마치 총독처럼 행세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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