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췌장암, 희망의 증거들...김선회·강창무·방승민 교수 “췌장암 원인과 초기증상, 생존, 희망!”

  • 기사입력 2019.11.29 22:52
  • 최종수정 2023.03.27 02:52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 사진=EBS 명의


[OBC더원방송] 얼마 전 축구팬은 물론 국민들의 안타까운 소식.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췌장암은 암중에서도 까다롭고 어려운 암으로, 발병 후 5년, 생존률 11%로 알려진 무선운 암이다.

 

오늘 29일(금) 21시 50분 EBS1 <명의>에서는 췌장암 수술의 대가 간담췌외과 김선회 교수, 췌장암 치료의 선두주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 소화기내과 방승민 교수의 “췌장암 원인과 초기증상, 생존율! 희망을 말하다!”가 방송된다.

 

췌장암은 몸속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기가 까다롭다. 대개 췌장암의 증상은 우연하게 발견되며, 초기엔 소화불량 정도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절망할 질병은 아니다. 속도는 더디지만 최근, 생존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췌장암 치료의 놀라운 발전이 췌장암 환우들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있다.

 

평소에 식사하면 소화가 잘 안 됐다던 김성범(64세) 씨는 체중이 3개월 사이에 10kg가 빠졌다. 게다가 당뇨까지 앓고 있는 상태라, 김성범 씨는 췌장암을 예상할 수 없었다. 환자 본인에게 불편한 증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다 못한 여동생 김정애 씨의 권유로 정밀검진을 받게 된 김성범 씨는 노심초사하며 초음파 내시경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떤 검사를 해야 췌장암을 알 수 있을까?

 

췌장암 싸움의 시작 항암치료 그리고 의지 :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3~4기)로 발견돼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0%에 불과하다. 20% 확률 과정에는 필수적으로 ‘항암 치료’를 거쳐야 한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로 암세포의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수술 후에도 보조 항암 치료나 합병증 관리로 생존 기간을 늘려가고 있다. 항암 치료의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다. 음식이 나무토막 같고, 물이 물맛이 아니라고 한다. 중도 포기를 하는 췌장암 환자들도 흔치 않다.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올해 2월 초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정보영(54세) 씨는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췌장 꼬리에 6cm 종양을 발견했다. 절망스러운 순간에 그는 긍정을 잃지 않았다. 항암치료 때문에 탈모 증상이 일어나고, 입이 헐어서 불편한 식사를 했지만 항암 치료를 중단하지 않았다. 결국 종양 크기를 6cm에서 1cm 미만으로 줄이는 ‘기적’을 이뤄냈다.

 

예전 같았으면 수술 자체를 해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췌장암 치료의 성공에 한 발짝 다가간 정보영 씨는 췌장암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준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가장 효자 장기는 바로 췌장이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영양분 흡수를 돕는다. 그 중에서도 혈당 조절은 췌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인슐린을 혈관 내로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저하시키거나 클루카곤을 분비해 혈당을 올린다.

 

췌장의 이런 기능이 없다면 혈당이 혈관에 쌓여 각종 당뇨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EBS 명의 <췌장암, 희망의 증거들> 편에서는 췌장암 수술의 대가 간담췌외과 김선회 교수, 췌장암 치료의 선두주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 소화기내과 방승민 교수와 함께 최근 발전하고 있는 췌장암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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