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경원 북미회담 망언...정의당 비상행동, 연좌농성 돌입

  • 기사입력 2019.11.28 13:4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OBC더원방송]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자유한국당은 안으로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방해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오늘 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28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이번 방미 과정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에게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을 돈벌이 대상으로 취급하는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초당적 외교를 하러 간 줄 알았더니 미국 측에 자유한국당 선거 도와달라고 간 것입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제1야당 원내대표의 탈선은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을 돈벌이 대상으로 취급하는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초당적 외교를 하러 간 줄 알았더니 미국 측에 자유한국당 선거 도와달라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와 외교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자신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한반도 평화를 동맹국가와 거래하려는 정당이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것은 우리 국가의 불행"이라며 "나경원 대표는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선거제도 개혁과 검찰개혁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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