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지방선거 개입 의혹"...황운하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

김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1:55]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지방선거 개입 의혹"...황운하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

김승환 기자 | 입력 : 2019/11/27 [11:55]

▲     © 사진=김기현 전 울산시장 블로그 캡처


[OBC더원방송]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권력기관의 개입으로 낙선 했다며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배후세력 수사를 검찰에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황 전 울산경찰청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절차대로 진행된 수사인 만큼 의혹 부풀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요즘 거꾸로 가는 세상이 됐다"며 "공작수사로 시민을 속여 빼앗아 간 강도가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검찰이 최근 울산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며 "일부 정치경찰의 방자한 수사권 남용에 나는 치가 떨린다. 결국 선거 후 무혐의결정을 받았지만, 황운하의 정치공작수사로 인해 지난 1년간 "침통" 수준을 넘어 엄청난 불이익과 명예훼손을 당하고, 심지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진짜"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SNS에 실린 [거꾸로 가는 세상] 전문- 

 

요즘 거꾸로 가는 세상이 됐다.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냐?

고 묻고 싶다.  

 

공작수사로 시민을 속여 빼앗아 간 강도가 도리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기가찬다. 

 

말로는 국민통합을 한다면서, 정작 행동은 2년 째 정적(政敵)을 숙청하며 국민 갈라치기 하는 위선이 계속되고 있다.

자기 편이면 무조건 잘했고, 아니면 대놓고 적폐란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번영을 일구어온 우파를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작태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이 왜곡된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검찰이 최근 울산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정작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황운하와 일부 정치경찰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묵은 분노가 또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일부 정치경찰의 방자한 수사권 남용에 나는 치가 떨린다. 결국 선거 후 무혐의결정을 받았지만, 황운하의 정치공작수사로 인해 지난 1년간 "침통" 수준을 넘어 엄청난 불이익과 명예훼손을 당하고, 심지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진짜"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아프다. 

 

황운하는 "강제수사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에 따라 상호 존중해야 할 상대기관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함부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황 청장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죄가 없는 사안인데도, 시장후보 공천발표일에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인물이 아직도 현직 경찰청장으로 있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그 배후 비호세력이 대단하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을 것이다.  

 

밝혀야 한다. 공작수사의 전모를 밝히고, 배후에 어른거리는 권력의 그림자도 밝혀야 한다. 

 

나는 그 길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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