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북부 희생, 군사규제 완화 등 특별한 보상 필요"

26일 북부청사서 '경기도-국방부-접경지 시군 등 간담회'서 軍 협조 요청

김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17:29]

이재명 경기지사 "북부 희생, 군사규제 완화 등 특별한 보상 필요"

26일 북부청사서 '경기도-국방부-접경지 시군 등 간담회'서 軍 협조 요청

김승환 기자 | 입력 : 2019/11/26 [17:29]

▲ 국방부-경기도 접경지역 간담회 현장 모습. ©경기도


[OBC더원방송]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부지역을 위해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군사규제 완화에 대한 군(軍)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국방부 접경지역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장관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이춘표 고양 부시장, 김대순 양주 부시장을 비롯한 도, 국방부, 접경지역 7개 시·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먼저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경기북부는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커다란 희생을 치러왔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 안보에 따른 피해를 감수했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 기술 발전에 따라 꼭 필요하지 않은 군사규제는 완화하고, 북부지역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자는 도의 몫이고, 전자는 군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시군에서 제안한 사항들을 군에서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대 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결정을 내린 사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주셨던 경기도의 헌신과 희생에 장관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잘 지켜지면서 잘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관군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접경지역 친환경 농산물 군 급식 지원사업,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 도가 추진하는 각종 군 관련 정책·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군부대 내 부지를 헬기 계류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접경지 7개 시군 단체장들도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군부대 내 유휴 공간 민간 개방 등 각 지자체가 안고 있는 현안을 설명하며 국방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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