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법적 공방' 최종범 항소심엔?...법조계 공소권 없음 아니다

  • 기사입력 2019.11.25 00:16
  • 기자명 최정숙 기자

▲     © 구하라 SNS


[OBC더원방송] 가수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前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항소심 재판의 진행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최종범은 SNS를 비공개로 된 상태.

 

故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에 구하라의 공식입장을 발표한 에잇디 크리에이티브 측은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라며 추측성 보도 및 루머 유포 등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故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함께 몸싸움을 벌인 뒤 쌍방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최종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를 받았고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최종범의 공소사실 중에서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결과적으로 구하라가 협박을 당한 것이 인정됐지만, 구하라는 재판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었다. 온라인에서는 범죄 그 자체가 아니라 동영상의 유무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등 성희롱이 이어졌다.

 

실제 구하라는 법적 분쟁 중이던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루가 지나 의식을 되찾은 그는 일본 연예매체를 통해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웠다"며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그래서 故설리의 죽음과 故구하라의 죽음에 일맥이 상통한다는 네티즌들의 여론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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