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2016년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살생부 40명 명단을 봤다는 충격 고백이 나와 이목을 집중 시켰다.
1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인터뷰에서 "살생부는 사실이다. 지인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들은 얘기와 명단을 보여줬는데 40명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살생부가 알려진 것과 다르다. 살생부를 보고 정무비서관이 '이 새끼들 진짜 나쁜 놈들이다'였고 40명 명단을 만든 사람을 나쁜 놈들이라는 얘기였다. 정두언, 김용태는 물론 서청원, 이인제 처럼 박근혜에게 헌신적인 사람도 다 자른다고 돼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2016년 2월 25일, 논란이 된 살생부가 수면 위로 드러나 국회가 발칵 뒤집혔던 적이 있다.
김 의원은 살생부의 존재를 부인했던 것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어서 부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