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0년 무노조 경영 깨진다...한노총 서석 첫 노조 출범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전현직 임직원들에 징역 4~5년 구형

  • 기사입력 2019.11.13 02:11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반세기 만에 삼성에 공식노조가 출범한다 <삼성전자 기흥공장>     ©


[OBC더원방송] 반세기 무노조 경영을 해왔던 삼성전자에 한국노총소속의 노조가 오는 16일 공식 출범한다.

지금까지 직원 몇 명이 가입한 소규모 노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400명 넘게 참여한다.

 

앞서 지난 2013년에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조가 설립된 바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노조원의 탈퇴를 종용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와해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노조 와해 공작 의혹으로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설립총회를 마치고 1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가입의사를 밝힌 예비 노조원이 400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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