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한일 군사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열흘 앞두고 한미일 사이에 긴장과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합참의장이 일본을 거쳐 13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주엔 미 국무부 고위 인사들이 대서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과 방위비 인상을 두고 파상공세를 벌였다.
이번 주에는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한국에 들어 온다. 방문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미국이 늘 방위비 문제를 꺼내 들고 있다.
한·일 연쇄 방문에 나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소미아 관련 문제를 시한만료 전에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들이 전했다.
마크 밀리 의장은 아베 총리와의 만남 뒤 야마자키 고지 일본 통합막료장을 비롯해 고노 다로 방위상과 모테기 외무상과도 만나 미일 동맹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인도 태평약전략과, 이를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입장엔 변화가 없다. 일본의 변화 없이 지소미아 연장은 없다는 한국정부의 강경한 기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