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친박 원유철, 통합추진단장 안된다' 한국당 권성동 황교안에 문자

유승민과의 惡緣 원유철, "유승민과 신뢰 관계 없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

  • 기사입력 2019.11.12 19:34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보수통합추진단장 원유철 의원   


[OBC더원방송]"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알기로는 (원유철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신뢰관계가 없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12일,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통합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김무성 의원이 단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세미나 도중 휴대폰을 확인하다가 문자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악연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인 2015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 유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부득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유 의원과 반대로 친박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 '신 친박'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원내대표로 올라서며 배신의 아이콘이란 비난을 받아왔다. 

 

권 의원은 원 의원을 대신한 통합추진단장으로 김무성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의원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과의 통합과 관련해 "한국당과 변혁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만들면 통합이 된다"며 "이 문제를 예견하고 두 달 전에 던진 화두가 완전한 국민경선으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면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의원은 원 의원에 대한 부적격외에 김재원 의원의 '이해찬 2년 내 사망'에 따른 설화도 업급히면서 이 문제를 윤리위 회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 된 권 의원의 문자가 의도적으로 노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한국당이 곤혹스런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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