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의혹 살핀다…문체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감사 착수

  • 기사입력 2019.11.12 01:05
  • 기자명 김승환 기자


[OBC더원방송]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의혹과 관련해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감사에 들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이 문체부 승인 없이 과거 발달 장애 스포츠 기구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법인의 당연직 이사를 맡았다. 또 정부 예산이 사옥을 사들이는데 쓰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스페셜 올림픽은 발달 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로, 올림픽처럼 동, 하계 대회를 2년마다 번갈아 치른다. 1978년 처음 출범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41년 이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가 2016년 5년간 재임했던 회장에서 물러난 뒤 딸 김 모 씨가 문체부 승인 없이 단체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돼 3년간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문체부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올해 33억 원 등 지난 5년간 약 150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제대로 썼는지, 나 원내대표 딸의 이사 임명을 둘러싸고 문제는 없었는지 당시 회의록 등을 확인키로 했다.

 

문체부는 "사안별로 모두 검토한 뒤에 문제점이 있다면 법률 자문을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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