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조국 가족들을 향한 검찰의 칼날이 가족들을 향해 쏟아지자, 조국 전 장관이 11일, SNS에 글을 올려 소회를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이 입장을 밝힌 건 사퇴 이후 28일 만이다. 검찰의 정경심 교수 추가 기소 1시간 40분 만에 토로한 것.
"아내가 기소됐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글은 오후 4시쯤 SNS를 통해 공개됐다.
조 전 장관은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해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국민께 송구하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조만간 자신 역시 검찰 소환을 받게 될 처지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이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로 곤욕을 치를지도 모른다"면서 이 또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번에도 "가족 관련 사건이 검찰 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