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CCTV 영상에 '간호사 학대정황' 담겨

CCTV에 "내동댕이친 간호사“...부산 동래경찰서, 병원장 및 간호사 불구속 입건

  • 기사입력 2019.11.11 23:59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국제신문TV 화면 갈무리     © 국제신문


[OBC더원방송]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학대로 신생아가 두개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결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래경찰서는 간호사의 학대정황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A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A병원 병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C양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TV)에는 B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바구니에 던지거나, 발목을 잡아 거꾸로 드는 듯한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무호흡 증세를 보여 A병원 신생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달 24일 C양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병원을 고발하며 "C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가량과 오후 9시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졌다"며 "의료사고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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