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도 운영

  • 기사입력 2019.11.11 10:47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수원시청사     ©더원방송


[더원방송]   수원시는 자원봉사를 통해 모은 마일리지를 또다시 기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제도가 생겼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마일리지 제도는 봉사 1시간당 300마일리지로 환산, 봉사자가 봉사활동 한 시간 만큼 적립해주는 제도다. 봉사자는 이 마일리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등 지정 가맹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말부터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봉사자 개인별로 누적된 마일리지를 아동, 장애인,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봉사자가 마일리지를 기부하려면 수원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uwonvol.com)에 게시된 사회복지기관을 정해 적립 마일리지를 기부하면 된다. 마일리지는 수원시 자원봉사 카드를 발급받은 봉사자에게만 적립되기 때문에 사전 확인해야 한다.

 

앞서 자원봉사센터는 마일리지 기부 지원을 원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기관을 모집, 심사를 거쳐  ▲광교노인복지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연무사회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마일리지 기부 목표액은 총 2000만 원으로, 지원기관에 각각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지원될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6만 7000시간에 해당하는 봉사시간이 기부돼야 한다.

 

자원봉사센터는 마일리지 기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이 기부 받은 마일리지를 제대로 활용했는지 점검해 사업 목적 이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지원조건을 위반할 경우 전액 환수 조치 할 계획이다.

 

임숙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활동에 따른 마일리지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기존 기부제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에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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