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문재인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은 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조국 사태 이전으로 나타났다.
MBC는 9일, 이 같은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전반기 가장 잘 한 분야로는 복지정책이, 가장 못한 분야나 앞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는 경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47.9%, 잘못하고 있다 47.7%로 팽팽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38.2%, 자유한국당 20.7%,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3% 순으로, 조국 정국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향후 문재인 정부 후반기 주력해야 할 국정과제로 경제 활성화 48%, 적폐청산 및 권력기관 개혁 19.3%, 부동산 가격안정 9.1%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24.2%로 1위를 기록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 10.7%, 이재명 지사 6%, 홍준표 4.8%, 조국·유승민 3.9%로 조사됐다.
이 총리 선호도가 4%포인트 오른 반면, 황 대표 선호도는 4.6%포인트 하락해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낙연 48.4%, 황교안 24.6%로 이 총리가 2배 가까이 앞서면서 다자와 양자 대결 모두 MBC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에 응답률은 1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질문과 답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