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왜란2019]韓日 무역갈등 100일...일본차 ,맥주 '눈물의 폭탄세일'

일본 맥주 눈물의 세일, 아사히 파격 인하…가격이?

  • 기사입력 2019.11.09 22:45
  • 최종수정 2023.02.20 11:1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불매운동 여파로 눈물의 세일에 나선 일본차 업계<MBC방송 캡처>   


[OBC더원방송]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집중됐던 일본 수입차들이 일부 차종 가격을 1000만~1500만원 깎아주는 눈물세일에 나섰지만, 반짝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 실적이 저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일본차가 눈물의 세일에 나선 것은 일본 브랜드 차량의 신규 등록이 7월 17.2%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8월(-56.9%), 9월(-59.8%)까지 줄줄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내 판매가격 5490만~5950만원, 혼다 대형 SUV 파일럿이 최대 1500만원 할인돼 3000만원대로 할인판매 한 것. 또한 닛산도 10월 최대 550만원의 주유 쿠폰을 제공하고, 인피니티는 자사의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지원했다. 도요타는 지난 10월 소모품 교환과 주유권을 얹어주는 등 눈물의 세일에 나섰다.

 

하지만 불매운동 시작 이후 일본차 전체의 판매 실적은 여전히 저조하자 일본차 업계의 눈물의 폭탄세일은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산차 보유자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QX30을 구매하면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준다. 같은 조건으로 Q30 에센셜 트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800만원을 깎아준다.

 

또 7인승 SUV인 QX60 AWD 트림 30대는 재고 소진 시까지 4000만원대에 판매한다. 일본 맥주업체가 편의점 납품가를 일시적으로 인하했다.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데 따른 재고 소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일본차 업계의 이 같은 노력에도 지난달 국내에 판매된 일본 수입차는 모두 2천대로 1년 전보다 60% 줄었다. 3개월 연속 '반토막' 행진중이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신규 등록 차량에 여덟 자리 번호판이 붙는 점도 일본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수입맥주의 절대강자 일본맥주도 불매운동을 피하지 못하고 눈물의 세일에 나섰다    

 

한편, 자동차와 함께 매출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맥주업체들의 눈물의 세일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최근 세븐일레븐에 납품하는 맥주 가격을 인하했다. 납품가 인하 대상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 제품 등으로, 인하율은 30%대로 알려졌다.

 

불매운동 전 국내 수입맥주의 매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일본맥주업체들이 생존의 위기로 몰리며 눈물의 세일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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