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정부과천청사 부지·유휴지 관리권 시 이관" 요청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추진, 정부차원 지원 필요" 행안부에 건의

  • 기사입력 2019.11.07 14:13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7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 오찬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시


[더원방송]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정부 과천청사 부지와 유휴지 관리권을 과천시에 위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 오찬간담회에 참석, 행정안전부에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좋은 일자리 포럼에 앞서 열린 오찬간담회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이준협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국회의원 각 지역 자치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는 정부의 3대 중점 혁신산업 중 하나인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해당 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과 고용효과가 커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행안부에서 소유하고 있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도 관련 시설을 건립해 고용을 창출하고 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7월 ‘민선 7기 1주년 기념 시정설명회’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등을 기반으로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과천을 ‘바이오헬스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최양희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서울대학병원 및 서울대학교 AI밸리 확장시 과천을 후보지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지난 2일에도 국내외 바이오아트 전문가 및 아티스트의 강연과 바이오아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전시회는 과천시민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한편, 좋은 일자리 포럼은 전국시장군수구처장협의회에서 주최한 행사로 지방정부의 일자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일자리 창출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