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인재영입, 기습 보수통합 제안...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통통 튀는 황교안 대표 ‘받들고자 하는 헌법가치’가 무엇인가?!-民, 박찬대 원내대변인

  • 기사입력 2019.11.07 14:07
  • 기자명 최정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자료사진=민주당> 


[OBC더원방송]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인재영입, 보수통합 제안 등 이리 저리 통통 튀는 황교안 대표는 ‘받들고자 하는 헌법가치’가 무엇인지부터 국민 앞에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7일, 국회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보수통합의 텔레파시’가 통한 것처럼 행세했지만, 정작 통합의 대상자들에게 ‘텔레그램 한 통’도 보내지 않았다”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을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영입과정에서도 불통, 통합제안 과정마저 불통하는 한결같은 면모를 이번에도 그대로 보인 것”이라며 “황 대표의 12월 보수통합 주장은 한 달 안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 보이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는 뜬구름 잡는 말잔치일 뿐”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들과의 정치적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결정에 대한 헌법재판소 재판부의 전원일치 결정을 우리공화당은 부정하고 있다”며 “황 대표도 공화당 주장에 동의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비난을 이어 갔다.

 

특히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270석으로 줄인다는 한국당 당론도 위헌적 발상이며, 헌법은 제41조 제3항에서 ‘국회의원의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기타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12월 3일 이전까지 선거법 합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위헌적인 비례대표제 폐지 주장은, 대놓고 판을 엎겠다는 것으로 그야말로 오만과 불통, 독선과 아집이라는 지적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