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주민과 학생 학습권 보장 위한 토론회

  • 기사입력 2019.10.23 17:59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23일 수원시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백혜련 국회의원, 황대호 의원 공동주최로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 김정순 기자


[더원방송]  황대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백혜련 국회의원, 황대호 의원 공동주최로 23일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황대호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1일 공포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학교 지원 조례’ 시행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황대호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인 지원을 해줄 것인가에 대한 교육청-지자체-학부모의 공론화 과정을 위해 토론회가 마련된 만큼 각자의 입장에서 한 발씩 양보해 오직 학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교육력을 제고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서 백혜련 국회의원은 “군공항 소음 피해의 근본적 문제해결은 군공항 이전이겠지만, 군공항 이전이 당장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그렇다고 팔짱만 끼고 있을 순 없다”고 말하고, “황대호 도의원의 노력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제정을 통해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만큼 미진하나마 아이들이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탑동초 학부모회장은 “탑동지역에 살면서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정서적인 문제, 생활피해는 늘 있어왔고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수업 중 소음으로 수업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다가도 항공기의 굉음과 모습에 두려워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이번에 제정된 조례가 하루 빨리 적용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교⦁학생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했다.

 

 유문종 수원 2049시민연구소 소장은 “지난 60여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서수원지역 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피해지역 시민들에게 과중한 책임을 지워왔다”고 말하며, “조례 제5조제7항과 관련하여 각 학교마다 상담교사를 우선 배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백혜련 국회의원과 신현택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 김현광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 이연숙 수원교육청 평생교육건강과장 등 유관기관 부서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띤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황대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대안들은 우리 지역 학생들의 교육력을 높이는 귀중한 의견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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