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뉴스캐스터] 경기 용인시가 오는 2023년 공원일몰제로 인해 실효되는 도시공원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대책 직접 브리핑에 나섰는데요. 김정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인 김정순 기자] 오는 2023년까지 실효시기가 다가온 용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모두 12개소입니다.
이 가운데 내년 7월로 임박한 공원은 고기·중앙·통삼·양지·영덕1·제39호(포곡읍) 등 6곳입니다. 재원이 문제이긴 하지만 모두 실효시키지 않겠다는 겁니다.
[VCR] 백군기 용인시장
- "미리 대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려는 것입니다.
-공원은 꼭 필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미래를 보고 소중한 자산으로 가꿔나갈 것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내년까지 실효대상인 공원이 여섯 곳이라고 했죠? 실효대상이 꼭 도시공원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내년 즉 2020년 7월까지 실효예정인 공원과 도로는 모두 109건에 160만 1773평방미터나 됩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이렇게 되면 장기미집행 시설이 해마다 줄어 들텐데요. 문제는 재원마련이 선결과제인데 계획이 섰겠죠?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용인시는 올 하반기 3회 추경 1001억 원 가운데 720억 원을 공원 조성에 우선 투입한다는 겁니다.
특히 난개발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 통삼(기흥구 상갈동), 고기(수지구 고기동), 중앙(처인구 김량장동), 성복1(수지구 성복동), 신봉3(수지구 신봉동), 역북2(처인구 역북동) 등 6곳은 오는 2025년까지 3427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집중 투입하면서 중점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면적이 큰 공원의 경우 재원 때문에 민감특례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잖아요? 용인시의 경우 영덕1 공원이 이미 시작했죠?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면적 5만㎡ 이상은 민간특례방식으로 조성할 수가 있는데요. 영덕1 근린공원은 ㈜동연기업을 사업시행자로 정해 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죽전 70호 근린공원은 ㈜씨티건설을 사업시행자로, 제75호 체육공원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솔공영과 신동아건설을 선정했다고 용인시는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용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대책이 합리적이고 실효적으로 전개되어 나갈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