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뉴스캐스터] 수원의 한 아파트 주민이 18일 밤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정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순 기자] 18일 19시쯤 수원소방서에 아파트에 외벽에 균열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해당 동 1~2라인 30세대 90여명의 입주민 전원이 대피했습니다.
이유는 이 아파트 1개동 7~15층 구간에 아파트 건물과 접합된 정화조 배기덕트 연결부분이 벌어져 붕괴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19일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수원시는 어떤 입장인가요?
[김정순 기자] 안전진단은 19일 실시했습니다. 아파트 건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원시는 외부구조물인 정화조 배기덕트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즉시 철거가 불가피 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안전가시설을 설치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층별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철거작업은 최소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파트는 1991년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으로 건축되었습니다. PC공법은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건축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