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중등학교장에 대한 연수 내용이 파격적으로 달라 졌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의 매년 2년차 중등학교장의 연수는 조직 갈등과 학업중단 예방, 회계, 학교시설 관리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수는 ‘공감’과 ‘소통’에 이르는 현실을 반영하거나 학교 경영자로서 자신과 자연, 그리고 타인과 공감하는 방법과 감수성을 숲, 미술작품, 음악으로 계발하는 과정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연수원 최근 3박 4일간 중등 교장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개발 연수를 진행했다. 역량개발 연수 주제는 ‘사람과 자연, 감성이 어우러지는 삶을 배우다’. 기존프로그램인 학업중단 예방 강좌를 토론 방식으로 바꿔 문제 해결과정을 풀어나가는데 새울학교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연수원 주변 환경·시설과 경기도교육청 20만 여명의 교직원 재능기부를 적극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아트스페이스 나눔홀’에서 작품감상이나 작가와의 대화를 하거나 치유와 소통의 음악회를 진행했다.
자기계발과 감수성 향상을 유도해 소통의 용기와 재능기부라는 만족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범희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 ‘나’와 ‘우리’를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 “연수를 마친 교장선생님들에게 새로운 열정과 치유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