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오산 세마역 인근 세교 폐쇄 정신병동이 허가 취소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관련 병원장은 “정확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할 단계가 아니고, 공식적인 문서도 받은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병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의료인이라 법을 잘 모르지만 보건소 등에서 요구하는 데로 모두 갖췄고, 정당하게 허가를 받은 병원”이라며 “편법과 특혜, 불법 운운하며 나를 나쁜 사람을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벌써 개원했어야 할 병원이 지난 1일 보건소 측에서 민원이 발생하니 기한도 정하지 않고 개원을 연기해달라는 요청문서를 받은 것이 전부”라면서 “이같은 요청에 따라 피해를 감수하고 받아 들인 상태인데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며 개탄했다.
이 병원장은 특히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다“라며 ”그런데도 마치 청탁에 의해 허가를 받은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이 말대로 라면 적법하게 허가를 내준 사안을 개원도 하기전에 취소할 수 있느냐 라는 것과 정당한 허가에 대해 불법과 편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명예를 훼손하거나 영업방해를 해서는 안된다 라는 무언의 항변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산시 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사안을 월요일(20일) 출근후 보건소장 전결로 취소가 기정사실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