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100년전 화성 사람들이 나라 독립을 위해 함께 걸었던 화수리 항쟁이 재연됐습니다. 꼬박 하루를 걸어야 완주하는 거리를 마을마다 릴레이로 이어 갔습니다.
화성시가 2014년부터 15개 항쟁지를 하나의 길로 만든 만세길이 마침내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김정순 기자가 현지에서 전합니다.
[화성 김정순 기자] 보시는 화면은 100년 전 화성지역 마을과 마을이 연합해 대규모 항쟁을 이어 나갔던 만세길 약도입니다.
이곳은 31km에 걸친 만세길이고, 무려 15곳의 치열한 항쟁터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위해 화성시가 모든 구간을 정비했고, 마침내 하나의 길로 연결했습니다.
때문에 6일 우정읍 화수초등학교에 모인 마을 사람들은 그날을 기리고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서철모 화성시장
당시 일제는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을 교회에서 총살하고,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가족을 무참하게 학살했습니다.
그래서 화성지역 만세운동과 항쟁은 가장 조직적인 공세와 처참한 상처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지만 이 지역의 만세길을 걸으며 완연한 봄을 만끽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에서 더원방송 김정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