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N 현장] 천년의 신비 부활 예고 용인 고려백자 서리가마터 점화

  • 기사입력 2019.03.19 22:50
  • 기자명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2015년 9월 저희 방송을 통해 전해드렸던 고려백자를 재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용인소재 명지대학교 안에 있는  국가사적 329호 함박가마터에서 천년의 신비 고려백자를 재현하기 위한 점화(소성)식이 있었습니다.

김정순 기자가 이 소식을 전합니다. 

 

▲ 용인 고려백자 서리가마터     © 김경훈 기자


[용인 김정순 기자]  이곳은 국가사적 329호 고려백자요지가 있는 함박가마터입니다.

함박산 줄기에 있는 명지대학교에 자리잡은 이 가마터에 불이 지펴졌습니다.

 


[인터뷰]   서강윤 명장

 

 30여명의 도공들의 땀과 혼으로 빚은 백자와 명지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전통장작 가마속에 들어 간 상태입니다.

 

▲ 조광행 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장     ©김경훈 기자

[인터뷰] 조광행 소장/용인서리고려백자연구소

 

순간 최고 온도 1420도의 불을 먹으면서 닷새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뒤 순백으로 도야(陶冶)된 도자기로 탄생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마순관 용인공예명장 1호     © 김경훈 기자

[인터뷰] 마순관 용인공예명장 1호 

 

저희 더원방송은 지난 2015년 9월 제2회 용인고려백자 재연 행사를  보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꽃피는 고려백자, 1000년의 잠을 깨우다'가 주제였지만 오는 4월 축제에는 천년의 신비 부활이라는 주제와  과거 현재 미래라는 부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고려백자를 재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용인으로서는 고려백자의 이곳 서리가마터가 있다는 자체가 자부심이 아닐수가 없기에 용인문화원이 나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 김경훈 기자

[인터뷰]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고려백자를 재연하는데 여러가지 장애요인들이 있습니다. 우선 고려시대와 같은 백토 즉 백자의 원료인 고령토를 찾아 내는 것이고, 더 큰 장애는 당장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재원이 부족해 명맥을 잇는 일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한 것은 용인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와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서리가마터에서 더원방송 김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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