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시민사회·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분권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공조"

  • 기사입력 2019.03.13 23:04
  • 기자명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와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힌국에너지공단은 13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19 지역에너지전환 전국포럼’에서 ‘지역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공동실천선언’을 발표하고, “지방정부의 행정력, 지역 시민의 참여, 한국에너지공단의 전문성을 모아 지역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태영(에너지정책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장) 수원시장은 이날 “신(新)기후체제에서 에너지정책의 주체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과 시민이 돼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지역 에너지전환에 대한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는 모두 에너지와 관련된 문제”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에너지전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는 ‘마을 주도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간지원조직인 ‘당진시 에너지센터’를 설치해 주민 주도 에너지전환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당진시의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이 포럼에서 주제 발표는 ▲지역에너지 협력 사업의 경험과 사례(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성공(이창수 협동조합 이사장) ▲농촌 바이오에너지자립모델의 탐색(이도헌 ㈜성우 대표) ▲2019 지역에너지 전환 쟁점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이유진 지전넷 공동대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항진 여주시장, 이상훈 신재생에너지센터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오용석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에너지위원장이 지정 토론했다.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분권 실현과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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