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n현장] 평택 대추리 마을이름 찾게 해주오

  • 기사입력 2019.02.17 13:56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OBC 더원방송과 국제언론인클럽방송의 뉴스in 현장을 진행중인 김경훈 뉴스캐스터 김정순 뉴스캐스터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이번 시간에는 정월 대보름 행사중 경기 평택시에 있는 대추리마을 사람들이야기와 오산시 승격 30주년 축하 달집태우기를 하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만나 봤습니다.

 

경기남부에서 김정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대추리 평화마을 방승율 어르신의 농악에 관한 추억 이야기     © 김경훈 기자


[평택 김정순 기자]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야기라면 많은 사연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평택시에 주한미군이 이전하면서 발생한 이주민들의 애환과 희망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주마을 대추리 사람들의 정월대보름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보시죠.

 

▲ 대추리 평화마을 정월 대보름날 행사를 체험하러 온 평택시민인 정영헌 씨 가족 인터뷰     © 김경훈 기자

 

▲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평화마을 신종원 이장     © 김경훈 기자


[인터뷰] 신종원 이장/대추리 평화마을

[인터뷰] 방승율 어르신/농악에 대하여 

당초 팽성읍 대추리에는 부엉이마을과 황새가 사는 초자연적인 풍광을 뽐내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경기 동두천에 있는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해 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정착지에서 또다시 쫓겨났습니다.

 

▲ 대추리 마을이 강제 이주과정을 끝까지 지켜봤다는 임덕철 씨.     © 김경훈 기자


[인터뷰] 임덕철 관람객(언론인)

 

그래서 정부가 마련해준 새로운 정착지에 이주해 살고 있지만 소일꺼리가 없고, 대추리라는 마을 이름과 부엉이와 황새 서식지가 영구적으로 파괴된 모습을 지켜 본 이들.

 

▲ 평택시의회 배연서 前의장, 정부가 약속한 대추리 마을이름 변경은 당연하게 지켜져야 하고, 그것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 김경훈 기자


완강한 저항에도 무자비한 공권력 앞에 희망마져 잃고 근근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대보름달을 보면서 과거 정붙이고 살았던 대추리라는 마을 이름을 되찾게 해달라는 소원을 잊지 않고 비는 모습을 보고,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동네 사람들 이야기였구나 하는 미안함으로 이 소식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평택에서 더원방송 김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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