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족 국회의사당 항의 시위와 맞불 집회

  • 기사입력 2019.02.13 22:01
  • 기자명 박동욱 기자

 

 


[더원방송]  오늘 오전에 국회의사당에서 모인 태극기 및 애국단체의 김진태의원 등 의 5.18 발언 지지시위에 이어 5.18 유족모임등 을 중심으로 한 5.18 관련 단체들이 오후에 국회 의사당 앞에서 모여 항의 및 규탄 시위를 벌였다.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김순례 의원 등의 제명을 요구하고 자유한국당 의 해산을 요구하는 피켓과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모인 시위자들은 이번 사태에 핵심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제명과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외치며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피해자와 유족과 유공자들을 욕보이는 행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세력이 민주화운동에 앞장 선 이들을 억압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 사건이 역사의 심판대 앞에서 이미 심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18민주화 운동의 탄압에 대한 미화 와 숨진 고인들과 유공자들을 폄하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반란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국회 의원들을 즉시 제명하고 국민 앞에 사죄 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 하는데 있어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에 대한 공을 무시 할 수 없으며, 모든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인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정신을 폄하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과 근거 없는 유공자 선정은 낭설이며 망언에 불과 한데 이런 거짓사실에 찬동하는 자유한국당과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고 날을 세웠다.

 

5.18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은 오늘 각당을 돌며 항의 방문에 이어 오후에 국회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준비 하고 있어 애국단체와 5.18 유가족등의 민주화 세력과의 대립과 논쟁이 가열 될 전망이다.

 

다시 한번 불붙은 보수와 진보의 논쟁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내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자유한국당이 과연 어떤 답을 내놓을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보수논객 지만원 씨는 자신의 지지자들과 자유한국당 당사에 방문하여 자신의 발언에 대한지지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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