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소개

  • 기사입력 2019.01.23 17:22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23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강당에서 열린 ‘아주(Ajou) 특별한 통일 토크’에 패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과 슈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     © 김정순 기자


[더원방송]   ‘아주(Ajou) 특별한 통일 토크’에 패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

 

23일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가 주최한 토크쇼에는 염태영 시장과 슈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가 패널로 참가해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독일의 통일 경험’ 등을 이야기했다.

 

염 시장은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제도적 준비의 핵심은 교류협력기금 조성”이라며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 개정, 기금 활용 계획 수립 등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는 법적 제도와 SOC(사회간접자본)를 바탕으로 남북한이 상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정책을 일관성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형 남북교류사업’도 소개했다. 수원시는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난 2017년 1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립했다.

 

슈테판 아우어 대사는 동독과 서독 지방정부의 교류·협력이 독일 통일 과정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설명하며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독일 지방도시에서 탄생한 ‘보이텔스바흐 협약’(Beutelsbach consensus)이 독일 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소개했다.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1976년 서독의 보수와 진보를 망라하는 교육자·정치가·연구자 등이 보이텔스바흐에 모여 정립한 교육지침이다. 이들은 치열한 토론 끝에 이념과 정권에 치우치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정치교육 원칙을 합의했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교류를 매개로 5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개성시 청소년을 초청하고, 지난 2018년 창단한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북한 팀의 교류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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