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기사입력 2019.01.23 14:59
  • 기자명 김정순 기자

 

[더원방송]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23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는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년 전, 뉴타운이라는 허울을 덧씌운 무분별한, 무책임한 개발정책으로 인해 용산참사가 벌어졌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에 역행했던 이명박 정권, 오세훈 시정은 경찰 1명과 철거민 5명, 도합 6명의 시민을 화마로 사망하게 했다고 상기시켰다.

 

지난해 9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용산참사 당시 경찰청 지휘부의 무리한 작전지휘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음을 인정했고,  조사위는 순직 경찰특공대원과 사망한 철거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철거용역의 폭력에 대한 예방 및 제지 지침 등을 마련할 것을 권고해었다.

 

 

조사위의 권고사항을 실천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사과를 표명하겠다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입장발표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살인진압과 검찰의 불공정한 수사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거나 처벌받은 바 없기에, 용산의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책임자였던 자유한국당 현직 국회의원의 망언을 규탄하며, 명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또한, 도내 개발지역 주민이 강제퇴거 당하는 등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논평을 맺었다.

 

 10년 전 용산참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용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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