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내 ‘토양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 조사를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23일 연구원에 따르면 납, 수은 등 중금속 및 유류, 용제류 등 22개 항목 조사 결과 10개 시군 내 17개 지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연,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시군별로는 시흥 4개 지점, 안산 3개 지점, 군포와 가평 각각 2개 지점, 성남․안양․광명․광주․이천․의왕 각각 1개 지점 등 총 10개 시군에서 기준 초과 지역이 나왔다.
이와 함께 초과 항목은 아연 8건, TPH(석유계총탄화수소) 7건, 납 6건, 불소 5건, 구리 4건, 니켈 2건, 비소 1건, 수은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복원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지하수를 통한 2차 오염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