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트램 도입 준비는 끝났다

  • 기사입력 2019.01.22 17:53
  • 기자명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수원시가 오는 24일과 2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2차 평가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1차 평가를 통고해 3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 1호 트램 도시를 향한 행보를 시작 한 것.

 

수원시는 3개 지자체중 2차 평가를 통과할 경우 유일한 지자체가 되기 때문.

 

수원시가 실증노선 공모에 제안한 구간은 수원시가 계획한 수원역에서 행궁동, 장안문, 장안구청에 이르는 6.5㎞ 구간 중 일부인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까지 1.5km다.

 

친환경 교통수단인데다가 1km당 건설비용은 200억 원가량으로 지하철(1300억 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수원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트램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준비된 트램 1호 도시’라고 자부하고 나선 상태.

 

이같은 배경에는 전담부서(도시철도팀)를 만들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업무 전문성·연속성을 확보했다.

전담직원은 2011년부터 9년째 트램 도입 추진을 담당해 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염태영 시장은 주도적으로 정부와 시민들에게 트램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지난해 2월에는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 등 트램 운행에 필요한 ‘트램 3법’이 모두 마련됐다.

 

실증노선으로 선정되면 즉시 실시설계를 추진할 수 있을 정도다.

50여 개 버스 노선에 하루 버스이용객 12만 명(승차인원)에 달하는 수원트램 노선은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평일 낮과 주말에도 많은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도시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명물이자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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