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경기도 북부지역의 112㎢(3,314만평) 규모의 토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39배를 넘나드는 역대 최대규모다.
5일 국방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해제되는 면적은 337㎢로 경기도만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21일 국방부가 개최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가장 많이 해제된 곳은 김포지역으로 24㎢, 연천 21㎢, 고양 17㎢, 동두천 14㎢ 순으로, 거의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위주로 대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해제다.
이중 동두천의 경우 기존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의 59%가 해제됐고, 고양, 의정부, 양평, 김포 지역 등도 10% 이상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도 해제된다.
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39%가,특히 경기북부는 전체 면적의 4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면서 “이번 해제로 건물 신축 등 재산권 행사를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지역개발 활성화롤 통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