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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in 현장
[영상기획] 시를 읽어주는 남자-지리산과 순천만 감성여행
강병규 작가 인터뷰 공창배 오산문화원장 낭송
기사입력: 2018/12/03 [03:19]  최종편집: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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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원방송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유어게인이란 대명제로 시를 읽어주는 남자를 영상으로 하나 둘 씩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리산과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올 가을은 눈이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단풍.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저는 오산에서 만난 지인들과 망중한을 이용해 늦가을 단풍을 찾아 떠났습니다.

 

우리는 지리산과 순천만 일대를 돌면서 "가을아 가을아 하얀 겨울에 떠나가라"며 만추를 부여잡는 일정을 보냈는데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만남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만추 감성여행을 함께 떠난 오산사람들     © 김경훈 기자


[VCR]

우선 저희들은 지리산 뱀사골을 찾아갔는데요. 연세가 천년이나 된 할아버지 소나무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그 위에서 바라보며 반갑게 맞이해 주신 할머니 소나무에게도 문안을 여쭈었습니다.

낙락장송이 따로 없습디다.

 

다음은 '지리산 감성여행'의 작가 강병규 씨를 만났는데요. 근대역사를 통해 오산과 사랑에 빠진 사나이와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만남을 잠시 소개합니다.

 

강병규 작가가 사는 지리산 길섶 전망대에서 밤 하늘을 보니 은하수 금별똥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 같아 눈이 시리지 뭡니까?

 

밤이 샐까 두려워 나눈 이야기와 시 한수 들어보죠.

▲ 지리산 감성여행의 작가 강병규 씨의 길섶에서 밤을 지새우며 인터뷰와 대화의 꽃을..     © 김경훈 기자


[VCR]

지리산 감성여행이란 책은 한마디로 편안하고 안락한 도시생활을 뒤로 새 삶의 둥지를 틀고 사는 바보이야기입니다.

 

강병규 작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 중간쯤에 황토로 사진갤러리를 짓고 소나무 숲에 구절초를 가꾸며, 조그마한 문화쉼터를 마련해 살고 있습니다.

 

그가 지리산 길섶에서 사계를 담은 지리산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놓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짐한 흑돼지 바베큐와 밤새 마신 술잔에 쩔어버린 위장을 달려주는 해장국같은 모닝커피.

잊을 수 없습니다.

 

지리산 감성여행이라는 책을 보고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심심유곡에 숨은그림 찾기 하듯이 야생화와 물빛향기 싱그러운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강병규 작가는 교통방송과 오랜 인연을 갖고 방송에 참여중이라는 점도 알려 드립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은행나무가 드리워진 곳을 지나 순천만으로 향했습니다.

과감하게 전봇대를 걷어내고 갈대밭과 바닷길을 조망해 낸 곳 순천만.

 

저는 우선 정원박람회를 통해 잠시 눈요기만하다가 제대로 걸어본 갈댓길과 힘겹게 오른 전망대.

▲ 시를 읽어주는 남자 공창배     © 김경훈 기자


[vcr]

 

그곳에서 바라 본 석양아래 바닷길을 만들며 지나가는 고기잡이 배들의 귀향. 절로 터져나오는 탄성과 시 한수. 시를 읽어주는 남자가 그냥 넘어갈리가 없습니다.

▲ 순천만 갈대정원 전망대에서 박은영 씨.     © 김경훈 기자


[ST video]

 

▲ 순천만 갈대정원 전망대에서 최선화 씨.     © 김경훈 기자

 

여행은 두려움과 설렘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우리를 만들어 내는 모양입니다.

평소 대화가 부족했었던 지인들과 함께 한 지리산과 순천만을 거닐면서 보너스로 받게 된 힐링.

▲ 순천만 갈대정원 전망대에서 임정례 씨.     © 김경훈 기자



그동안 사라졌던 우리나라 우리민족에 대한 사랑은 이렇게 우리라는 동족의식에서 다시금 기지개를 펼 것 같같지 않습니까?

 

하늘의 빛으로 만들어 낸 산과 계곡, 물과 풍광들의 여운을 눈과 가슴속에 채우며, 어느덧 우리 동네사람들을 사랑하게 됐다는 점도 부끄럽게 고백합니다.

 

이와같은 계기를 만들어준 공창배 오산문화원장님과 하모니싱어즈에코의 박은영 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동네 사람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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