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구 ‘수원휴먼주택’ 무상 지원

  • 기사입력 2018.11.27 17:57
  • 기자명 김정순 리포터

 

▲ 지난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을 듣는 염태영 수원시장.     © 김정순 리포터


[더원방송]  수원시가 다자녀가구의 주거복지를 위해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26일 6자녀를 둔 A씨 가족이 화서동 소재 신축 다세대주택에 처음으로 입주했고, 다음 달 2일에는 8자녀를 둔 B씨 가족이 매탄동 소재 연립주택에 ,세 가정은 내년 1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수원휴먼주택을 지원받은 다섯 가구 중 네 가구는 자녀가 6명이고, 한 가구는 자녀가 8명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무주택 다섯 자녀 가구 중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순차적으로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녀 수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해  2018년 5호, 2019년 45호, 2020~2022년에는 매년 50호를 확보할 예정이다.

 

수원휴먼주택은 소셜 믹스(Social Mix) 방식으로 추진한다. 소셜 믹스는 사회의 다양한 면을 섞는다는 의미다. 사회적·경제적 배경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게 해 주민 간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지난 3~4월 관내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내 모든 네 자녀 이상 가구(616가구) 중 202가구(조사 거부·부재·미거주)를 제외한 41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저소득가구(150가구) 월세 거주자 중 주거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35.3%에 달했다.

 

 2018년 8월 31일 현재 수원시의 5자녀 이상 가구 중 무주택 가구는 27가구다. 5자녀 가구가 22가구, 6자녀 4가구, 8자녀 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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