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 경찰 이재명 지사 수사행태 유감 표명

  • 기사입력 2018.10.31 15:20
  • 기자명 김정순 리포터

▲ 경기도청 김용 대변인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경기도 김 용 대변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일부 경찰의 수사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31일 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변호사 출신 전문 수사인력 4명을 포함한 30여 명의 초대형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6개월간 집중수사를 벌였으나  그 과정에서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죄이고,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으면 무죄추정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유죄추정'의 비정상적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며 경찰의 유례없는 ‘여론 호도’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유를 ‘혐의없음’이 아닌 ‘검찰이관’이라고 둘러대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언론에 알리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서면답변을 활용한 것을 조사거부로 왜곡하는 등 수사 내내 여론을 반복적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는“30년 경력의 변호사로서 지금과 같은 경찰의 행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재출석에 대한 경찰의 언론플레이도 그렇다. 지난 경찰 출석 당시 진술을 마친 시각이 오후 5시 반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날 했어야지 다른 날 출석하라고 종용하고 이를 왜곡해 ‘재소환 거부’라며 언론플레이를 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경찰의 이런 모습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경찰에 걸맞도록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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