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십 년간 바닷가 철조망, 역사의 뒤안길로...

  • 기사입력 2018.10.15 12:41
  • 기자명 김정순 리포터

▲ 15일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회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 철조망을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남북단절을 상징하며 수십 년간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섰다.     © 김정순 리포터


[더원방송]  서철모 화성시장의 공약사업인 해안 철조망 철거사업 실행으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회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 철조망을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중복감시대책이 수립돼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시작을 화성시에서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감시 장비 보강 등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 후 2019년까지 ▲박신장고지 0.6km ▲궁평해수욕장 0.5km ▲고온이항-모래부두 6.5km 3개 구간 철조망도 철거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협정 시대를 드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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