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버스업체 파업 철회 호소

  • 기사입력 2018.09.19 20:40
  • 기자명 김정순 리포터


 [더원방송]  수원여객과 용남고속이 20일부터 파업과 운행 중단을 예고하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버스업체 파업 철회를 요청하는 호소문 발표했다.

 

19일  염태영 시장은 “진정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노·사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혜안을 모아 달라”고 하며,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 일상생활과 생업의 길을 막아서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원여객·용남고속 노동조합은 “노사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20~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27일부터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2차 파업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19일 이한규 제1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수원시 인가 버스는 142개 노선 1324대(마을버스 포함)이고,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버스는 66개 노선 788대에 이른다. 34개 노선은 부분 운행한다.

 

시는 광역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국철 1호선·분당선·신분당선 운영기관에 ‘출퇴근 시간대 임시열차 추가 투입’, ‘막차 시간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광역버스 운행중단 기점지인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광교역을 오가는 전세버스(10대)를 투입, 출근 시간 대(오전 6~9시)에 무료로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원에서 서울 사당역(7001·7002번), 강남역(3002·3007·3008번), 숭례문(8800) 등을 오가는 용남고속 광역버스가 운행이 중단된다. 해당 버스 이용 승객은 파업 기간에 전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수원시는 이한규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버스 운행 중단 즉시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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