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경기도가 오는 8월 25일 열릴 예정인 경기옛길 영남길 같이걷기 참가 신청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남길의 숨은 그림 찾기’를 주제로, 기흥역에서 용인시 처인구 남곡리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봉두산 ▲용인 중앙시장까지 약 10km의 코스를 ‘함께 걷기’로 진행한다.
봉두산은 해발 200m의 낮은 산이지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아 용인의 대표적인 산악자전거 코스다. 봉두산을 나와 용인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은 1970년대 폐선된 수여선이 지났던 길이다.
도심 개발로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옛 추억을 생각하며 걸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행사 당일은 용인중앙시장 장날이어서 수도권 대표 5일장의 활기찬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다.
도현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삼남길, 의주길 같이걷기 때와 달리, 이번 행사는 도보 구간이 가장 길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8월의 마지막 주말, 여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옛길 같이걷기는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