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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에서 불우이웃이나 중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고 들을 때마다 도와주고 싶었어...”
날품팔이와 텃밭을 가꾸며 한 평생 어렵게 모은 돈 1천만원.
금쪽같은 이 돈을 동국대 경주병원에 기탁한 화성시 팔탄면 거주 김순례 할머니(79).
어쩌면 생명과도 같은 돈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내놓을 때 망설여지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지만 김 할머니는 "왜 망설여지지 않았겠어, 하지만 이젠 가슴이 후련해..."라며 좋은 일에 꼭 써달라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김 할머니의 장한 행보가 나랏님도 감동시켰다.
올해 3회째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추천돼 선정됐기 때문이다.
국민추천포상심의위원회는 올해 520건의 추천을 받았지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인 36명과 단체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