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김순례 할머니,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선정

날품팔이 평생모은 돈 1천만원 기탁

  • 기사입력 2013.12.11 17:41
  • 기자명 김정순 리포터
▲  김순례 할머니   ©사진 화성시 제공

 “평소 TV에서 불우이웃이나 중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고 들을 때마다 도와주고 싶었어...”

날품팔이와 텃밭을 가꾸며 한 평생 어렵게 모은 돈 1천만원.

금쪽같은 이  돈을  동국대 경주병원에 기탁한 화성시 팔탄면 거주 김순례 할머니(79).

어쩌면 생명과도 같은 돈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내놓을 때 망설여지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지만 김 할머니는 "왜 망설여지지 않았겠어, 하지만 이젠 가슴이 후련해..."라며 좋은 일에 꼭 써달라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김 할머니의 장한 행보가 나랏님도 감동시켰다.

올해 3회째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추천돼 선정됐기 때문이다.

국민추천포상심의위원회는 올해 520건의 추천을 받았지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인 36명과 단체 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