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때문이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업체들 강력집회 예고

  • 기사입력 2013.12.09 22:00
  • 기자명 OBC더원방송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원성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 참여중인 시행사와 용역업체들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럭 공동주택 사업을 시행중인 ㈜천해일로부터 각종 용역을 맡아 진행해 온  ㈜서우&Frio와  ㈜에이블미디어플러스, ㈜태현이엔지건축사무소, 서웅건축, ㈜지호엔지니어링 등 10개 업체가 바로 그들이다.

이 업체들의 대표격인  ㈜서우&Frio에 따르면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본사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집회 사유는  LH동탄사업단이 시범단지 내 A-19블럭 인근 토지를 할인 분양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떨어졌고, 바로 수익성 악화로이어져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집회에 앞서 10개 업체들은 탄원서를 작성해 배포에 들어 갔다.  ‘LH의 귀책사유로 발생한 피해 보상’이란 주제로 집회를 하기 위해서다.

㈜서우&Frio의 한 관계자는 “LH의 귀책사유로 인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시범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에 A-19블럭 공사가 시작된다”면서 “그럴 경우 2년6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1만5000세대의 주변 입주민들의 피해는 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이유에 대해 업체들은   “LH는 5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인하해 팔 경우 이 곳 시행사와 협력업체들은 채산성 악화와 손실을 보상받을 길이 없는 것을 알고 있는 LH 때문에 사업계획승인 효력이 상실되는 2015년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털어 놨다.

그렇다면 대책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업체들은 "LH가 기존 시행사의 사업계획승인을 양수하는 조건으로 A-19블럭을 매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대해 LH관계자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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